지난 1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8포인트 상승한 1555를 기록했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이 중국의 철광석 수요가 지속되고 대서양 수역에서 선복이 부족하면서 폭등세를 촉발했다. 중소형선은 케이프선의 상승세 영향을 받으면서 동반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44포인트 상승한 3819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6월 들어 중국의 항만 철광석 재고량이 2016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보이면서 재고 구축을 위한 성약 활동이 활발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가동이 중단됐던 발레의 이타비라(Itabira) 광산단지의 운영이 지난 18일부로 재개되면서 철광석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고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의 1만3573달러보다 2배 상승한 2만7781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 대비 61포인트 상승한 1178을 기록했다. 지난 주 파나막스 시장은 케이프선의 폭등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또 유럽의 석탄 재고 구축과 남미의 곡물 유입이 꾸준하게 이어졌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중국과 인도 등에서 수요가 부진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금주 파나막스선 시황은 케이프선의 시황따라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503달러로 전주 대비 2192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57로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과 남미 지역이 대서양 수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남미는 브라질의 원당 수출이 강세를 보이고, 체선 현상이 발생하면서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태평양 수역은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금주는 흑해 지역의 곡물 수출 기간이 도래되면서 대서양 수역은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하지만 태평양 수역은 중국의 석탄 수입 감소와 인도의 몬순 확대 등으로 약세가 점쳐진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과 비교해 859달러 상승한 8164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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