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스올그룹 계열사 한국컨테이너풀(KCP)은 ‘제20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Korea Star Awards 2026)’에서 부천시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가 주관하는 정부 포상 제도다. 패키징 분야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발굴해 기업과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한국컨테이너풀은 지난 3월31일 열린 시상식에서 다회용 포장배송박스 ‘RRCC(Reusable Returnable Collapsible Container)’로 기업부문 상을 받았다.
RRCC는 기존 일회용 골판지 박스를 대체할 수 있는 다회용 패키지다. 단프라 소재를 적용해 종이박스의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반복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KCP는 포장 비용 절감 효과에 더해 압상·충격·습기 대응력을 높여 제품 보호 성능도 개선했다.
특히 RRCC는 국내 다회용 패키지 가운데 처음으로 자동 포장라인 적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기존 종이박스와 같은 규격과 인쇄 사양으로 제작할 수 있어 별도 설비 변경 없이 도입할 수 있고, 기존 포장재와 혼용도 가능하다. 환경 측면에서도 반복 사용해 폐기물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한국컨테이너풀은 회수·세척·재공급으로 이어지는 리유저블 운영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더불어 회사는 RRCC 박스 개발과 함께 산업 현장 적용성을 높일 ‘하이브리드 제함기’도 자체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일회용 종이박스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제함기와 봉함기 등 자동포장설비를 운영하는 만큼 새 패키징 도입 과정에서 기존 설비와의 호환성이 핵심 요소로 꼽힌다는 판단이다.
하이브리드 제함기는 RRCC와 종이박스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물류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 회수가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이나 수출 물량에는 종이박스를 적용하고, 회수가 가능한 지역 출하에는 RRCC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병행 운영이 가능하다.
로지스올 측은 식품, 생활용품, 전자제품, 농산물 등 다양한 산업군 고객사가 RRCC 도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상용화는 2026년 4월 말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컨테이너풀 관계자는 “RRCC는 단순한 포장박스를 넘어 물류 효율성과 친환경 가치를 함께 구현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리유저블 패키징 솔루션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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