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8 14:02

북미서안항만 물동량 3개월만에 반등…“철송 지연은 역대 최악”

서안 7개항 6월 컨테이너 물동량 264만TEU…전년比 5%↑


북미서안 7개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인플레이션 압력 등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소비자 수요 강세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중국 도시 봉쇄 조치 해제와 항만 적체 완화 등 대외 호재가 이어지면서 올해 말까지 물동량 증가세에 이어질 거란 항만업계의 전망도 나왔다.

각 항만당국에 따르면 북미 서안 7개 항만의 올해 6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한 264만1378TEU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 시기인 2019년(237만TEU)과 비교해봐도 11.4% 늘어났다. 

서안 남부(PSW) 3개항의 전체 처리량은 1년 전 같은 시기보다 5.7% 오른 192만7976TEU로 집계됐다. 이 중 북미 서안을 대표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항과 롱비치항은 각각 87만6611TEU(0.0%) 83만5412TEU(5.3%)를 거뒀다. LA항은 이달에도 높은 수준의 화물량을 처리했지만 기저효과에 따라 1년 전 같은 시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코로나 특수에 힘입어 LA항은 지난해 6월엔 물동량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크게 늘어났다. 오클랜드항은 2.9% 감소한 21만5953TEU를 기록했다. 선사들의 잦은 선박 스킵 현상이 수출 약세로 이어지면서 전체 물동량 부진에 주된 요인으로 지목됐다.

서안 북부(PNW) 4개항은 전년 동기 대비 6.2% 후퇴한 71만3402TEU를 기록했다. 시애틀·터코마(NWSA)항은 10.3% 부진한 30만9123TEU르르 처리했다. NWSA항도 오클랜드항과 마찬가지로 선사들의 선박 기항이 줄어든 게 영향을 끼쳤다. 반면 밴쿠버항과 프린스루퍼트항은 각각 5.9% 47.7% 증가한 31만9895TEU 8만4384TEU를 처리했다. 

 

서안 7개항의 수입 물동량은 4개월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7개항의(적재) 수입량은 1년 전 같은 시기와 견줘 8.4% 증가한 133만7171TEU를 기록했다. PSW 3개항의 총 수입량은 3.9% 오른 95만5887TEU였다. 다만 서안 항만에서 차지하는 PSW 3개항의 점유율은 74.5%로 전월 대비 1.1포인트(p) 감소했다. PNW 4개항은 8.4% 늘어난 38만1284TEU를 냈다.

항만별 실적은 ▲LA항 44만4680TEU(-4.9%) ▲롱비치항 41만5677TEU(16.4%) ▲오클랜드항 9만5530TEU(0.5%) ▲NWSA항 11만3295TEU(-15.4%) ▲밴쿠버항 22만2933TEU(47.0%) ▲프린스루퍼트항 4만5056TEU(61.0%)였다. 7개항의 상반기(1~6월) 누계 취급량은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한 1578만4576TEU를 기록했다. 이 중 수입 컨테이너는 0.1% 감소한 766만7554TEU였다.

진 세로카 LA항만청장은 “LA항은 올해 중반까지 정박 대기 중인 선박 수가 75% 감소하면서 부두 작업자가 더 많은 선박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었다”며 “인플레이션과 평소보다 많은 재고량에도 하반기에도 화물량은 견실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리오 코데로 롱비치항만청장은 “중국 도시 봉쇄 해제와 지속적인 소비자 수요 강세에 많은 화물량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소비자 지출에 따른 고용 시장 활성화에 따라 올해 말까지 물동량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북미서안항만의 컨테이너화물 처리기간이 이달 들어 다시 늘어났다. 미국 오클랜드 소재 태평양상선협회(PMSA)에 따르면 지난 6월 로스앤젤레스(LA) 롱비치 두 항구에서 수입 컨테이너가 화물차에 실려 반출되기까지 걸린 평균 체류기간(dwell time)은 5.5일로 전달(5.3일)보다 소폭(0.2일) 연장됐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시기(2~3일)와 비교해보면 2배 가량 악화된 수준이다. 

철도 운송은 컨테이너수장비와 섀시 부족 등 복합운송망 혼란이 심해지면서 역대 최악의 적체를 겪었다. 철도터미널 내 컨테이너 처리일수는 6월 13.3일로 집계가 시작된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길었다. 5일 이상 적체된 장기 화물 비율도 76.7%로 전달(66.7%)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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