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해운이 선박 운항·관리에 최적화된 스마트선단관리 솔루션을 도입,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항해통신시스템기업 씨넷은 남성해운 선박관리 자회사인 마젤란마린솔루션즈와 지난 2021년 8월 스마트선박서비스 플랫폼 구축 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연구와 협업을 거쳐 스마트십 솔루션 ‘eSEES’를 올해 1월 정식 개시했다고 밝혔다.
eSEES는 기존 씨넷 스마트십 솔루션 SEES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반영한 선박회사에 특화된 스마트 선단관리 솔루션이다. 남성해운의 선박관리전문회사인 마젤란마린솔루션즈와 공동 연구와 현장 테스트베드 검증으로 만들어진 특화된 플랫폼이다.
eSEES는 선박 내·외부에서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고객의 편의에 맞게 최적화된 디자인 화면으로 구성해 PC 모니터 및 모바일 디바이스로 제공한다.
핵심 기능은 ▲실시간 항해정보 조회가 가능한 ‘선단 관리 기능’ ▲선택된 선박의 속도·엔진· 트림 등 실시간 항해정보·위치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과거 데이터 또한 조회할 수 있는 ‘항해정보 확인 기능’ ▲엔진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메인 엔진 데이터 모니터링 및 실시간 알람 상태 확인 기능’ ▲연료 소모량 관련 각종 데이터를 그래프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운항 리포트 확인 기능’ ▲운항 데이터를 종합·분석하는 ‘최적 운항 분석 및 추천 기능’ ▲선박의 CII(탄소집약도) 허용 값을 분석해 해당 선박의 탄소집약도 등급을 부여하고 효율적 대응을 가능케 하는 ‘탄소 규제 분석 기능’ 등 6개로 분류된다.
각 기능들은 시스템 전체를 사용하는 풀패키지는 물론 고객의 상황에 맞게 일부 기능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고객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운항과 관련한 모든 정보는 업계 최초로 국제표준정보보호 인증(ISO27001)을 획득한 기술력으로 안전히 보호된다.
씨넷의 스마트십 솔루션 SEES는 씨월드고속훼리의 <퀸제누비아>호, 한국해양환경공단의 5000t급 다목적 방제선, 하이덱스스토리지의 <비욘드트러스트>호, 한국해양대학교의 실습선 등에 적용돼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남성해운 관계자는 “기존 시스템보다 업그레이드된 eSEES 솔루션은 마젤란마린솔루션즈가 관리하고 있는 남성해운과 동영해운의 선박에 단계적으로 탑재돼 육상에서의 실시간 본선상황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실시간 본선의 선박동정, 엔진 컨디션 등을 점검함으로써 육상과 본선의 선박운항 및 선박관리에 획기적인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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