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LNG(액화천연가스) 연료로 운항되는 선박이 최대 4000척에 달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LNG(액화천연가스) 연료 도입을 추진하는 국제기구인 SEA-LNG는 최근 발표한 리포트에서 2030년까지 LNG 연료 추진 선박이 최대 4000척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해운시장에서 탈탄소화 실현을 위해 기존 연료에 비해 환경 부하가 낮은 LNG 연료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크게 늘고 있다.
SEA-LNG에 따르면, 현재 항행하고 있는 LNG 연료 추진 선박과 발주를 마친 선박은 총 876척으로 집계됐다. 2022년 LNG 연료 선박 발주 수는 2021년과 같은 수준이었다.
에너지 환경의 혼란으로 LNG 가격이 급등했지만 호조를 유지했다. 발주를 마친 신조선의 약 20%(재화중량 기준)가 LNG 연료에 대응하며, 특히 자동차선에서는 93%가 LNG 이중연료 추진선박이었다.
주요 선종별로, 이미 취항한 LNG 연료 추진 선박의 척수는 유조선 100척, 벌크선 18척, 로로선과 로팩스(여객 화물 겸용선) 32척 등이다. 10척이 운항 중인 자동차선은 새롭게 119척이 발주됐으며, 43척이 운항 중인 컨테이너선도 175척이 주문 명단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SEA-LNG는 이 같은 증가세가 계속될 경우 “2030년까지 2000~4000척이 운항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단체의 피터 켈러 회장은 “LNG는 해운업의 탈탄소화를 위한 착실한 길”이라며, 새로운 보급 촉진을 기대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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