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확장증은 주로 과거 폐렴, 결핵, 기관지염 등을 앓고 난 이후의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기관지 감염 이후 기관지에 고름이 차고 기관지 탄력성이 파괴되며 섬모 운동 또한 소실되는 것이다. 그 결과 탄력을 잃은 기관지는 길게 늘어나게 되고 점액이 고여 지속적인 감염상태에 노출된다.
기관지확장증 치료를 위해 중요한 것은 가래를 효과적으로 배출해내는 것이다. 가슴을 두드려 가래 배출을 용이하게 하거나 체위변동, 두들김, 진동 등의 자극을 통한 흉부 물리 요법으로 배출해내는 방법도 있다.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 기관지확장증 환자라면, 기도 청결을 통해 가래 배출을 원활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가래가 잘 배출되어야만 기도 내 만성 염증과 반복적인 호흡기 감염의 악순환을 끊어낼 수 있다. 또한 기관지확장증이 진행되면 다양한 합병증도 발생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관지확장증에 의한 합병증
▲ 폐렴 : 기관지확장증으로 인한 세균, 결핵균 등에 의해 폐렴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이 경우 폐렴, 독감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만성호흡부전 : 반복적인 폐 염증으로 인해 폐기능이 현저하게 저하되고 폐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숨을 쉬는 것이 매우 불편해지면서 만성호흡부전이 나타나게 된다.
▲ 폐농양 : 폐를 둘러싸고 있는 두겹의 얇은 늑막 사이에 고름이 고이게 되는데 고열, 호흡곤란과 흉통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기침과 객담, 식욕부진으로 인한 체중감소가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원인균을 찾아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하지만 경우에 따라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기관지확장증을 진단받았다면 충분하게 수분을 섭취하고 가래를 묽게 만들어주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가습기 등을 활용해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 기도 내 수분 함량을 증가시키고, 담배는 비강과 기관지 점막의 섬모세포 운동을 방해하므로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
감기 증상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기관지확장증과의 차이를 알 수 없으므로,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 진찰을 받아야 한다.
기관지확장증으로 인한 객혈이 동반된다면 무리한 운동보다는 안정을 취해 가래의 색, 양을 관찰하는 것이 좋다. 이때 객혈양이 많거나 빈도수가 잦아진다면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진료 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신의 가래 상태를 잘 체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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