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초순 벌크선시장은 기대와는 달리 신규 화물의 유입이 감소하면서 중대형선 시장에서 침체 국면을 맞았다. 2월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895로 발표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표한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만8290으로 마감됐다.
케이프선 시장은 연초 상승에 따른 조정이 발생하면서 성약 활동이 주춤했다. 중국 춘절 이전 물량 밀어내기가 기대됐지만, 중국 항만 내 철광석 재고가 충분해 호주와 브라질 등 주요 철광석 생산국에서 철광석 출하가 감소했다. 2월 셋째 주까지 이어지는 연휴까지 소강 상태가 지속될 걸로 예측된다. 다만 기니산 보크사이트 물량이 선방하고, 연휴가 종료 후 3월부터 물량이 늘어나 시황이 반등할 거라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망했다.
2월9일 케이프선 운임지수(BCI)는 2833포인트로 마감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8992달러로 발표됐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동북아 국가의 연휴 이전 물량 밀어내기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하락 전환됐다. 아시아 역내 석탄 수요도 둔화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생산이 감소하고, 중국과 인도 등 주요 석탄 수입국에서 높은 재고로 구매에 소극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브라질에서 본격적으로 대두와 옥수수 출하가 도래하면서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회복할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파나막스선 운임지수(BPI)는 1648포인트,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836달러로 집계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의 경우 북태평양과 인도네시아의 석탄 화물은 하락했지만 극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신규 화물의 유입이 꾸준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을 중심으로 강보합세가 유지됐다.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BSI)는 1114포인트로 발표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131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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