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6-08 09:14
’중소기업이 수출 역군’..수출비중 갈수록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 올들어 국내 총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 수출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1-4월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실적은 총 209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증가했다.
이는 올들어 같은 기간 국내 총 수출(522억9천만달러)이 지난해 동기보다 0.9%, 대기업 수출(313억3천만달러)이 8.1% 각각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수치다.
월별 수출실적 증가율 역시 지난 1월(48억2천만달러)의 경우 지난해 동기대비 12.1%(총수출 5.2%, 대기업 1.5%), 2월(52억9천만달러) 27.6%(5.8%, -4.8%), 3월(57억1천만달러) 7.2%(-1.8%, -7.0%), 4월(52억2천만달러) 8.3%(-9.9%, -20.0%) 등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지난 1-4월 기계류 및 운반용기계(41.2%), 전자 및 전기(20.3%), 화학공업(15.4%), 비금속광물(3.5%) 등의 업종이 지난해보다 비교적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국내 총 수출실적 가운데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중소기업 수출 비중은 지난 96, 97년 각각 41.7%로 40%대를 유지하다 IMF 직후인 98년 31.7%로 급락, 이후 99년 34.1%, 지난해 36.8%로 높아졌으며 올들어서도 1월 37.7%, 2월 39.5%, 3월 40.4%, 4월 42.9% 등 차츰 IMF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중기청 판로지원과 임충식 과장은 "최근 대기업 수출이 부진해 상대적으로 중소기업 수출 비중이 늘어난 면도 있으나 수출 액수 역시 꾸준히 늘고 있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수출유망 중소기업 선정 등 적극적인 지원책을 통해 오는 2010년까지 중소기업 수출 비중을 5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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