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05 17:24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경인항운노조(위원장 이강희)가 이틀째 사료용 부원료와 고철 등 공해성 화물에 대한 하역작업을 전면 거부, 인천항 곳곳에서 항만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4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항 내 16, 50, 83번 선석 등 3개 선석에서 사료용 부원료 3.5t 가량과 고철 2.5t 가량에 대한 하역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한 인천항 내 창고와 야적장에 쌓여 있는 사료용 부원료 8만5천t과 고철 4만t에 대한 출고 작업도 이틀째 중단된 상태다.
특히 83번 선석에 정박중인 코디노(2천742t급)호, 50번 선석 쟝티안(1천594t급)호 등 2척은 당초 이날 인천항을 출항할 예정이었지만 하역 작업 중단으로 발이 묶여 있는 상태다.
사태가 점차 확산되자 인천해양청 정이기 청장은 이날 오후 4시께부터 경인항운노조 사무실에서 이강희 위원장을 직접 만나 노조측의 작업 거부 철회를 요구하며 대화를 벌이고 있으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경인항운노조는 인천시와 환경단체들이 항만근로자들의 열악한 근로조건은 외면한 채 공해성 화물 하역작업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에 대한 단속 강화에만 나서고 있다며 3일 오전 1시를 기해 공해성 화물에 대한 하역작업 거부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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