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09 09:21
2003년 이후 광양만에서 어선 모두 사라진다
(여수=연합뉴스) 최은형기자 = 광양만에서 어선이 모두 사라지게 됐다.
전남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8일 여수, 순천, 광양과 경남 남해 등 4개 시.군으로 둘러 싸인 110㎢ 광양만에 대한 어로행위를 폐쇄키로 하고 최근 광양만권 어업인들과 '어업피해 보상 약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양청과 '광양만 여수어업인 보상대책위원회'는 공동 작성한 약정서에서 광양항 항내와 항계 밖을 모두 포함한 광양만권에 대해 2002년 8월까지 어업 피해조사용역 및 감정평가를 실시해 보상액을 결정, 30일내에 이를 지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2002년 말까지는 보상이 끝날 것으로 예상돼 2003년부터는 어로행위가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여수시 묘도(묘도동) 등 22개 어촌계 어민들은 그간 광양항 항로준설공사, 광양 컨테이너부두 건설공사 등 광양항 개발 및 운영으로 인해 더 이상 어로행위를 할 수 없다며 어선 1천157척 감척 등에 대한 보상을 요구해 왔다.
여수해양청 이 은 청장은 "어로행위에 대한 보상이 끝나면 광양항은 화물선과 상선, 각종 작업선만 운항할 수 있게돼 사실상 상용(商用) 항만으로만 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만은 우리나라에서 김이 처음으로 양식되던 곳으로 '김 시식지 터'가 남아있고 각종 어류가 풍부한 어장이었으나 여수산업단지, 광양제철, 광양컨테이너 부두 등의 건설로 오염이 가속화 되고 화물선 등의 입.출항이 크게 늘어 그간 어업활동이 크게 위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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