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12 17:09
(속초=연합뉴스) 이종건기자 = 속초∼훈춘(琿春)을 연결하는 백두산항로의 밀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동해세관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백두산 항로를 이용하다 적발된 밀수는 21건(8억7천여만원)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 한해 동안 적발된 21건(8억6천여만원)과 비슷한 것으로 농.수산물 보다 부피가 작은 유명상표를 단 가짜 손목시계와 중국산 비아그라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에따라 세관은 검색장비를 늘리는 한편 보따리상들이 반입하는 물품에 대한 검색을 강화할 방침이다.
세관 관계자는 "훈춘지역에 가짜 비아그라를 제조하는 공장이 있는 것으로 추정돼 비아그라 반입이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 부분에 대한 검색을 중점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해세관은 지난 11일 오후 백두산항로의 동춘호 이용객들이 중국으로 부터 들여온 물품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시가 1천500만원 상당의 비아그라 1천500개가 들어 있는 가방을 적발, 이를 버리고 달아난 밀수범을 찾고 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