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20 17:27

김윤규 사장, 설악∼금강 연계상품 개발 추진

(속초=연합뉴스) 이종건기자 =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20일 , "금강산 관광객이 설악권에서도 관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는 등 설악∼금강이 함께 개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설봉호편으로 관광공사 금강산사업 실사단과 함께 방북한 김사장은 속초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강산 육로관광 실현을 앞두고 비슷한 환경에 놓인 설악권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금강산 육로관광이 뚫리면 오히려 설악권 관광이 활성화 될 수도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김 사장은 또 "금강산 육로관광이 언제쯤 실시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남, 북 당국이 협의해야 할 일인만큼 시기를 못박을 수는 없으나 빠른 시일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출발지는 금강산과 가장 가까운 고성군 통일전망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특히 "육로관광의 관광객 수송은 처음에는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하지않겠느냐"며 "차량을 이용하는 만큼 일정시기에 맞춰 단체로 출발하는 지금의 해상관광과는 달리, 1∼2시간 간격으로 버스를 운행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이어 강원도 폐광지역 주민들이 주목하고 있는 금강산 카지노 설치와 관련, "지난 6월8일 합의서에서 2개월 이내에 북측이 금강산 지역을 관광특구로 지
정한다고 약속한 만큼 최소한 8월까지는 금강산이 관광특구가 될 전망이고 따라서
관광특구에서의 카지노 설치는 필수적인 것"이라며 카지노 설치를 기정 사실화 했다.
김 사장은 이밖에 "육로관광이 이뤄지더라도 해상을 통한 관광을 원하는 관광객이 있는 만큼 설봉호의 운항은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윤규사장과 동행한 김고중 현대아산 부사장은 "금강산 지역이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현재보다 훨씬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관광을 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는 만큼 남.북한을 오가며 서로 다른 체제를 경험하길 원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양양국제공항이 개항되면 이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강산 카지노와 관련, 김 부사장도 "설비 확보 등 모든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여건이 조성되면 카지노를 설치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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