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8-06 09:35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오는 2006년 완공예정인 제2연륙교(인천국제공항∼송도 신도시)의 노선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제 2연륙교가 사업자의 안(案)대로 건설될 경우, 인천남항 부두에서 불과 2㎞정도 떨어진 곳을 통과하게 돼 남항을 이용하는 선박들의 안전운항에 지장을 준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해양청은 연륙교의 위치를 남항부두에서 400∼900m 남쪽지점으로 옮겨 건설하거나, 이곳에 교각을 추가설치해 교각과 교각 사이의 거리를 입출항로 각 550m씩 넓혀줄 것을 최근 건교부에 건의했다.
또 인천항 도선사(渡船社)들도 "제 2연륙교가 현재대로 건설될 경우, 인천항 입.출항로의 길목을 막아 인천항 기능저하가 우려된다"며 교량위치와 교량 폭의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제 2연륙교 건설의 사업자인 영국 아멕(AMEC)사는 노선을 변경할 경우 다리길이가 2∼3㎞ 늘어나는데다, 이로 인해 수 천억원의 공사비를 추가부담해야한다며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건교부는 국토연구원의 사업타당성 분석과 아멕사의 수지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향후 추진계획을 확정한다는 입장이다.
총사업비 2조2천억원이 투자될 제 2연륙교는 올 하반기에 착공되며, 왕복 6차선, 교각거리 675m, 다리높이 74m로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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