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8-17 10:55
“수출화물을 가득 싣고 부산을 출발한 ‘현대 프리모스키'호의 全海俊 선장(42)은 얼마전 바다 한가운데서 12살짜리 아들로부터 말다툼으로 서먹서먹해진 친구와 어떻게 화해해야 하는지 자문을 구하는 인터넷 이메일을 받았다. 아들의 글을 읽은 全海俊 선장은 웃음을 머금고 즉시 남자답게 먼저 사과하라고 역시 이메일로 답장을 써 보냈다."
現代商船이 최근 인공위성을 통해 선박에서도 육상과 실시간으로 이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선박용 인터넷 메일 시스템(IMV, Internet Mail for Vessel)’을 개발하여 8월부터 운영을 시작함에 따라 일어난 에피소드다.
現代商船이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선박용 인터넷 메일 시스템’은 일반적인 이메일 시스템과 똑같이 해상직원들이 각자 개인별 이메일주소로 선박에 설치된 컴퓨터를 통해 육상과 이메일을 자유롭게 주고받도록 한 육상-선박간 통신시스템이다.
그동안에는 육상의 가족 등 외부인이 운항중인 선박의 해상직원과 연락을 취할 경우 現代商船의 업무용 사내 전산망을 경유하거나 사용료가 비싼 위성전화를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으로 해상직원들은 이메일을 통해 육상의 가족들과 집안 대소사를 자유롭게 상의하는 것은 물론 업무적으로 필요한 정보도 손쉽게 주고받을 수 있어 업무 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게 됐다.
現代商船은 이 시스템을 오는 9월말까지 120여척의 전 선박에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現代商船 측은 “이번 시스템 개발로 해상직원들이 수시로 가족과 대화를 나누고 업무적인 연락도 손쉽게 할 수 있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주어진 업무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해상직원들의 복지 증진 및 업무 생산성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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