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9-06 13:35
(군산=연합뉴스) 전성옥기자= 내년 7월부터 공장 입주가 시작될 전북 군산시 자유무역지역에 입주 희망기업이 없어 관계 당국이 애를 태우고 있다.
6일 군산시와 토지공사 군산사업단에 따르면 시내 소룡동 군장(群長)국가산업단지 내에 조성중인 자유무역지역이 지난 8월 부지 조성공사를 마쳐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공사만 마무리되면 당초 계획대로 내년 7월부터 공장 입주가 가능하다.
그러나 작년 10월 자유무역지역 지정 이후 지금까지 입주가 확정된 기업은 단한 곳도 없으며 입주의사를 밝힌 기업도 거의 없는 상태다.
전북도와 군산시, 자유무역지역 익산관리원, 토지공사 전북지사, 군산지방 해양수산청 등 유관기관들은 올해 초 군산에 모여 국내에 진출한 기계 및 자동차 업종의 외국기업과 국내 물류유통업체 50개사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벌였으나 아직 이렇다할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이들 기관은 또 주한 외국 대사관과 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을 초청, 자유무역지역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우리나라 재외공관과 무역투자진흥공사에도 지원을 요청했으나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보일러 등을 생산하는 일본 G.O총련(總硏)에서 자유무역지역 입주를 타진해 왔지만 아직 입주 여부는 불투명하다"며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국고 지원을 통한 표준공장 건설 등 자유무역지역 활성화 방안이 아쉽다"고 말했다.
산업자원부가 외국자본 유치와 무역 진흥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군산 자유무역지역 조성사업에는 총 1천8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이곳에 기계, 자동차, 조립금속 등 100여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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