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1-22 17:39

국양해운, 북한 남포항 하역설비 개선에 적극 투자

인천-남포간을 정기운항하고 있는 국양해운이 낙후된 남포항 항만시설 개선에 적극 투자할 것으로 전해져 관심사가 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1일 인천-남포간 정기운항 선사인 ㈜국양해운(대표 정태순)의 남포항하역설비 및 해상운송사업 개선 사업에 대해 남북협력 사업자 및 협력사업을 동시승인했다는 것이다. .
통일부에 따르면 국양해운은 총 61억9천만원을 투자, 인천-남포간 해상운송에 크레인 부착 컨테이너 선박을 투입하는 한편 북측의 개선무역총회사를 상대로 노후화된 남포항에 컨테이너 야적 등 하역 설비를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북측은 민족경제협력연합회 명의의 계약서에 따라 남포항의 선박 우선 입출항, 지정선석 등 선박 운행의 편의 및 하역 서비스 등을 국양해운에 제공, 하역 작업을 신속화할 예정이다.
또 지난 2월 남북간의 중추항로인 인천-남포간 정기운항을 승인 받은 국양해운은 점차 사업 규모를 확대해 물류비 인하를 통한 남북교역의 활성화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양해운의 하종시 상무는 "북한 남포항의 낙후정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심해 하역설비의 개선이 없이는 정기 주1항차 서비스의 고착화가 어렵다"고 밝히면서 "이번 국양해운의 투자 결단에 우리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일부측은 컨테이너 야적 설비, 트레일러 등 최소한의 하역시설을 북측에 우선 제공함으로써 남포항의 하역 작업이 신속화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히면서 현재 국양해운측이 남북협력기금 사용을 신청하지 않았으나 앞으로 신청할 경우 지원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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