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11 09:34
(영암=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전남 영암군 삼호면 소재 삼호중공업의 한 사내서클이 백혈병 어린이들을 헌신적으로 후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삼호중에 따르면 백혈병 어린이 돕기 봉사 모임인 `사랑이 있는 푸른 세상'은 올 한해 전남 서남부 지역 백혈병 어린이 36명에게 5천만원의 후원금과 함께 매주 이들을 방문해 보살피는 `마음'까지 선물했다.
지난 95년 7월 만들어진 이 모임은 지난해까지 백혈병으로 고생하는 어린이 64명에게 수술비와 병원비를 지원해 왔다.
회원들은 성금을 마련하기 위해 정기 회비 외에 `사랑의 바자회' `사랑의 1일 호프집' `크리스마스 추리 판매' 등 갖가지 행사도 벌여 왔다.
특히 매년 3차례씩 헌혈운동을 전개해 현재까지 2천847장의 헌혈증을 백혈병 어린이들에게 전달해 큰 힘이 돼 주었다.
회원들은 또 매주 백혈병 어린이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과 집을 순회방문, 그들을 즐럽게 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를 벌이거나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재활의지를 북돋워 주는 등 참 사랑을 베풀었다.
이 모임 회장 이기권(선체 설계부)씨는 "현재 회원들이 백혈병 어린이들을 열심히 돕고는 있으나 환아들의 숫자에 비하면 지원 규모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사외에서도 함께 거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서클은 회원이 51명에 불과하지만 그들의 헌신적인 활동이 사내에 알려지면서 임직원 489명이 후원회원으로 가입해 물심 양면의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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