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17 17:16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 부산지역에 공급되는 바닷모래를 하역할 전용부두가 마련될 전망이다.
부산해양수산청은 17일 부산항에 모래부두가 없어 골재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교통체증 유발 등 각종 문제가 있어 감천항 2곳에 각각 3천t급 2개 선석과 2천t급 1개 선석의 부두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해양청은 이달 중에 기본설계를 마친 뒤 내년말까지 실시설계를 거쳐 2003년초에 부두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
부두건설에는 2년정도가 걸리며 총 300억원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산해양청은 모래전용부두에 바람 등 모래가 날리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설비와 염분세척 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부산해양청은 모래전용부두로 건설하는 방안에 대해 대상지역 인근 주민들이 반발할 것을 우려해 다른 화물을 함께 처리하는 종합부두로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데 "실시설계 단계에서 주민의견 등을 수렴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부산지역 각종 건설현장에 사용되는 바닷모래는 전남신안 등지에서 배로 수송하고 있는데 전용부두가 없어 강서구 명지동과 사하구 감천항 등 여러 곳에 흩어진 소규모 하치장에서 하역하고 있으나 대부분 사유지를 빌려 사용하고 있어 면적이 좁은데다 공업지역에 위치하지 않아 공업용수를 공급받지 못하는 등 많은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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