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22 10:32
(부산=연합뉴스) 조정호기자 = 한국해양대(총장 박용섭)의 교직원들은 요즘 희색이 만면하다.
올들어 동문들로부터 억대의 장학기금과 발전기금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평생모은 재산이나 귀증한 선박관련자료를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이 기증, 남다른 모교사랑을 실천해 잔잔한 감동까지 주고 있다.
22일 해양대에 따르면 이영출(李英出.78.부산시 금정구 구서동 협성그린타워 101동 607호)옹이 평생 직접 제도한 산박설계도면 300여면과 선박관련 번역서, 모형선 등을 모교의 발전과 후배양성을 위해 기증하기로 약속했다.
지난 17일에는 부산시 사상구 학장동 ㈜세원 김병춘(67)회장이 현금 12억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쾌척했다.
또 지난달에는 도선사 출신 정의정(76)홍이 평생토록 모은 현금 10억원을 모교인 해양대에 쾌척해 감동을 주기도 했다.
지난 18일에는 향토기업인 ㈜코르월 김성태 사장(10기)이 지난해 2억원의 장학금 기부에 이어 1억원을 학교에 전달했고 고려종합운수㈜ 신태범 회장도 지난 7일 1억원을 기부하는 등 동문들로부터 100만원에서 많게는 천만원대의 기부도 줄을 잇고 있다.
박용섭총장은 "요즈음 같이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동문들이 하나같이 발전후원금을 기부해 너무 감사하다"며 "모교와 후배에 대한 동문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학교발전으로 보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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