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6-26 13:13
(통영=연합뉴스) 이종민기자 = ㈜부산신항만은 내달부터 배타적 경제수역(EEZ)인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방 50㎞지점에서 항만 건설에 필요한 바닷모래 채취에 본격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신항만측은 이번 채취는 해양수산부의 부산신항만 건설 매립.성토용 토사채취를 위한 공유수면 점.사용허가에 따라 1단계로 내년 3월말까지 이뤄지며 채취량은 1천만㎥이다.
부산신항만은 1단계 채취가 끝나면 항만건설 진척도와 해상의 기상조건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오는 2006년까지 모두 4천만㎥를 채취할 계획이다.
모래준설은 벨기에서 도입함 호퍼준설선에 의해 하루 평균 2차례 3만㎥가 채취되며 채취된 모래는 이적작업없이 준설선에 적재된채로 부산신항만 매립지로 옮겨진다.
부산신항만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초까지 300만㎥의 시험준설을 통한 어업피해용역조사 결과 수산자원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본격적인 모래채취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연구원은 지난 3월 발표한 욕지모래채취에 따른 어업피해 최종용역보고서를 통해 어업피해는 미미하나 모래채취 기간이 4년에 걸쳐 장기적으로 진행되는 점과 자연현상의 가변성, 예측기법의 한계 등을 간과할 수 없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어업인들에겐 심리적인 피해보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통영지역 어민들은 구체적인 피해보상논의 없이 모래채취가 이뤄지는데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모래준설 저지운동에 나설 방침이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