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24 11:20
S&P, '미 서부항만사태로 亞기업 신용도 하락 가능'
(싱가포르 블룸버그=연합뉴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미 서부지역 항만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아시아태평양지역 기업들의 신용도를 하향조정하거나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24일 밝혔다.
S&P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아태지역 해운업계는 10일간의 서부 항만 폐쇄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면서 "하역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추가적인 고정 비용이 상당히 들고 있다"고 말했다.
S&P는 "연방 법원의 명령으로 조업이 재개됐지만 협상이 끝내 결렬돼 추가적인 폐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서부항만 폐업이 아시아 해운업체들의 신용도에 미칠 파급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매출에는 악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S&P의 에-린 탄 신용등급 담당 애널리스트는 또한 "부진한 세계 경제성장률도 아태지역 기업들의 신용도 하락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미국의 부진한 회복, 전세계적인 소비 감소, 테러와 전쟁 위협 등으로 아시아 지역의 경제회복 여부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 해운업계 단체인 태평양해양협회(PMA)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부두 근로자들이 고의로 작업을 회피하면서 태업을 벌이고 있다고 촉구하는 한편 부두 근로자들의 태업을 시정해 줄 것을 연방 법무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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