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04 17:09

인천항 도선서비스 향상 항만 경쟁력 강화

대이작도 도선정계지 설치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21세기 동북아 물류중심기지를 선도하는 인천항의 활성화를 위해 도선점 지근거리인 대이작도에 도선정계지를 설치하고 작년 2월 7일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이작도 현지에서 각급 기관장 및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거행했다.
그동안 인천항 도선서비스 주요 문제점의 하나는 기상악화시 도선선이 매번 3~4시간이 걸리는 인천항 관리부두로 회항하였다가 기상이 호전될 때 다시 장거리를 나가는 이유로 도선 재개시까지 사실사우 7~8시간의 추가 중단시간이 발생하게 돼 인천항 입항선박의 물류비가 늘어나 타항만보다 경쟁력이 저하된다는 점이었다.
특히 시간을 다투는 컨테이너선의 경우 고액의 용선료 부담과 정기 운송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함으로 인한 선사의 브랜드 이미지 훼손등의 운항 손실을 감수해야 했으며 종종 인천항 기항을 중도 포기하고 인접항으로 회항하는 사례까지 생기는 등 국내외 대형선사들의 기피항만으로 각인돼 왔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항 기항 선박의 물류비를 절감하고 항만경쟁력을 배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검토 끝에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이작도의 안전수역에 도선사와 도선선이 상주할 수 있는 대기시설과 접안시설을 설치해 선박을 신속히 도선케 하는 방안을 마련해 작년 11월 8일 정계지 설치 공사 착수 작업에 들어갔다.
도선선 정계지의 함선 설치공사는 시행초기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최초예정지를 소이작도에서 대이작도로 변경하는 등 공사 추진에 난항을 겪었으나 일방적인 사업의 추진에 앞서 충분한 관계기관과의 협의와 지속적인 주민 설득으로 주민 불편을 완화할 수 있는 보상적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주민동의를 이끌어내어 설치공사를 무리없이 추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인천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해운선사와 도선 이용자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속에 추진돼 온 도선 정계지가 준공됨으로써 장안서 도선점까지의 도선선 운항거리가 34마일에서 8마일로, 입파도까지는 27마일에서 13마일로 대폭 단축됨에 따라 각각 5시간과 4.1시간의 도선대기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으며 이에 따른 물류비 절감은 작년도 인천항 입항외항선 6589척의 용선료와 기타 정기 운송서비스 수행으로 인한 선사 브랜드 이미지 향상, 여타 운항비 절감 요인을 고려할 때 약 1백억원의 막대한 항만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인천항 도선서비스 향상은 현재 추진중인 남외항 항만 개발과 함께 항만 경쟁력을 크게 강화시켜 수출입 화물의 유치 경쟁에 선점을 구축하고 동북아 물류거점화를 다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며 더 나아가 대북교역 전진기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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