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24 17:20
부산항에 현조한는 등대 가운데 가장 오래된 제뢰등대를 영구 보존등대로 지정, 원형 그대로를 보존키로 했다.
부산시 남구 감만동 연합철강 전면의 부산항 신감만부두 끝단에 있는 제뢰등대는 까치여울, 오리여울로 불려진 수중암초에 지난 1905년 6월 대한제국 정부가 설치한 등대로 높이 약 7m 석조원형으로 축조됐으며 등대 외형은 붉은 색과 검은색의 선을 횡으로 도색했고 등대 빛은 가스등을 사용해 움직이지 않는 백색 빛을 계속 비추게 하는 방식이었다. 이후 제뢰등대는 지난 98년 부산항북방파제 등대로 한차례 명칭이 변경이 됐다가 2001년 신감만부두 건설로 육지와 연결되고 등대 전면의 수중암초에 새로이 만들어진 감만부두등표에 그 역할을 넘겨주게 됨으로써 등대로서의 생애를 마감한 바 있다. 부산해양수산청은 제뢰등대가 지난 95년동안 부산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해오면서 부산항의 역사를 고스란히 지켜본 가치높은 건축물이며 건축미가 뛰어나고 원형상태도 양호해 역사적 유물로 영구 보존키로 결정했으며 금년 2월부터 복원사업을 추진해 오는 3월말 준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는 1903년에 설치된 인천의 팔미도 등대이며 부산항은 1904년 초량 고관앞에 설치됐다가 매립으로 없어진 부산도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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