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5-11 16:35
해운경기 호조, 장기운송계약 등이 최대 실적 견인
세양선박(주)(대표이사 임병석)이 해운업황의 호조에 힘입어 금년 1분기 사상최대의 실적을 거두었다. 회사는 금년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262억원보다 80% 증가한 47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전년동기 8억원에서 786% 증가한 70억원을,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9억원에서 795% 증가한 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작년 한해 거둔 68억원을 이미 1분기에 초과달성했기에 금년도 상당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는 최대실적의 주요 이유로 해운경기의 호조로 인한 운임 상승, 대형선으로의 보유선대 확장개편, 대형장기운송계약 등을 들었다.
지난해 4분기부터 급등한 벌크선 운임의 효과가 금년 1분기 실적부터 적용됐으며 부가가치 높은 철광석, 석탄 등 대형선 위주로 사업을 전개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전체 매출비중의 20%를 차지하는 원유수송사업에서도 상당한 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운운임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 4분기와 금년 1분기에 다수의 장기운송계약을 집중적으로 체결한 점도 주목받고 있다.
해운운임이 높을 때 고가로 체결한 장기운송계약은 해운운임 하락시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나아가 해운운임의 하락은 용선가격의 하락도 동반 낮은 가격으로 용선하여 고운임을 적용받는 장기화물을 운송한다면 더 큰 이익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
세양선박 관계자는 “해운운임의 하향추세로 최근 해운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는 업체별로 차별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하며 “당사는 다수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해 놓은 상태라 업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실적대비 세양선박의 현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양선박의 모회사이며 (주)진도, 세모유람선의 공동인수자인 쎄븐마운틴해운 역시 1분기에만 755억원의 매출에 74억원의 영업이익과 90억원의 경상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이들 업체의 M&A를 통한 세양선박의 신규사업이 한층 가속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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