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12-27 16:42

[ 「유조선 안전항로」설정후 해난사고 크게 감소 ]

유조선 통항금지해역 및 통항분리항로 효과로

유조선 안전항로가 설정된 지난 8월이후 유조선 해난사고가 크게 감소하여
해난사고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96년1월부터 11월까지의 해난사고를 분석한 결과 96
년7월까지의 유조선 및 화물선 해난사고는 각각 29건(36척), 46건(68척)으
로 95년 동기의 22건(27척), 40건(63척)에 비하여 31.8%(33%), 15%(7.9%)
가 증가한 반면에 「유조선 안전항로」가 설정되어 운영된 96년 8월이후
11월까지는 11건(15척), 9건(20척)으로 전년 동기에 16건(20척), 34건(59척)
이 발생한 것과 비교하여 현저히 감소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통항량이 많
고 선박의 항해여건이 나쁜 연안부근해역에 「유조선 안전항로」의 일환으
로 설정된 「유조선 통항금지해역」과 통항량이 많은 경남 홍도 및 전남
보길도 부근해역에 실시하고 있는 「통항분리항로」가 그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선박충돌 등 대형사고발생 줄어

그동안 연안 유류물동량이 85년 1,300만톤에서 95년 5,400만톤으로 증가함
에 따라 대형오염사고 발생가능성이 증가해 왔고 대형유조선 씨프린스호
좌초 및 연안유조선 제1유일호 침몰 등 대형오염사고의 발생으로 연안환경
및 수산자원피해가 극심해지자 지난 95년 10월 범정부적으로 수립하여 추
진중인 「해양오염방지종합대책」의 한 과제로 이 「유조선 안전항로」가
선정되어 항로분야의 전문기관인 한국해양대학교 부설 해사산업연구서(책
임연구자 허일교수)의 연구용역을 통하여 서해안의 태안반도 웅도에서 남
해안을 거쳐 동해항 앞까지 약 472마일에 이르는 선안의 수역이 「유조선
통항금지해역」으로 설정되어, 지난 8월1일부터 동 해역내에서는 중유, 경
유, 케미칼, 1,500㎘(500∼700G/T급) 이상을 적재운송하는 유조선의 통항을
금지토록 한 바 있으며, 현재 LPG를 제외한 연안 유조선 241척중 127척
(52.7%)에 적용하고 있으며 교통량이 폭주하고 있는 경남 홍도(거제도앞)
와 전남 보길도 인근해역에 통항분리항로를 설정하고 있다.
한편 해양부는 통항금지해역 항해시 3백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부과 또는 면
허취소·정지시키고 있으나 해난을 피하거나 인명·선박의 구조 등 부득이
한 경우는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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