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23 17:32

파나마통한 수입품 통관제약 결의문 무기한 연기

콜롬비아 정부가 관세청의 요청에 의해 파나마를 거쳐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대해 통관제약을 두는 내용으로 채택한 결의문 7926가 거센 반발에 부딪혀 일단 무기한 연장됐다고 23일 코트라가 밝혔다.

이 결의문은 대부분 파나마를 통해 들어오는 밀수를 차단하기 위해 파나마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대한 통관은 El Dorado 국제공항과 Cartagena항구를 통해서만 통관수속을 밟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문이었다.

이 결의문의 채택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도시는 Barranquilla항구로서, 이 항구에 들어오는 수입품의 85%가 직·간접적으로 파나마를 거쳐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반발도 가장 거세었다.

콜롬비아 전체 수입량의 10%에 해당하는 물건이 파나마를 통해 Buenaventura항구로 들어오고 있다. 특히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한국 등 아시아에서 오는 물건들의 비중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주로 자동차, 전자용품, 컴퓨터 등의 품목이 주로 통관되던 항구였다.

현재까지는 반발이 거세 잠시 무효화됐지만 콜롬비아 정부는 파나마로부터의 밀수가 줄어들지 않는 이상 언제라도 다시 결의문을 재 채택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결의문이 채택되는 경우 파나마를 통해 들어오는 한국 수입물품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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