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07-27 10:00
올 하반기 부정기선 시황이 주요 건화물의 해상물동량의 증가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선주협회가 7월20일 개최한 제6회 「해사정보조사포럼」의 “올 상반기 부
정기 건화물선 시황 회고와 하반기 전망”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올 하반기
부정기 건화물선 시황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연말을 기점으로 시황이 급속
도로 회복, 주요 건화물 해상물동량은 올해 전년대비 2~3%가량 증가하고 95
년에는 94년에 비해 4%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철광석의 경우 세계최대 수입국인 일본의 경기침체 장기화로 본격적인 회복
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일본경제가 최근들어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고
우리나라, 중국, 대만 등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급격한 수요증가로 인해 증
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석탄의 경우 연료탄은 중국의 수입수요가 많지 않은데다 일본의 철강생
산 감소로 감소추세가 지속되겠지만 동아시아지역에서의 석탄화력발전소 증
설계획과 유럽국가들의 생산코스트상승으로 인해 해상물동량은 증가할 것
으로 전망했다.
또한 곡물의 경우 러시아향은 전년보다 1%정도 하락하나 95년에는 중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의 곡물수요증가로 서서히 회복될 전망이며 기타 스크랩,
목재, 시멘트, 비료등 마이너화물도 세계경제 회복추세에 따라 꾸준히 증
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선복공급과 관련해서는 94년 5월 현재 건화물선 선복량이 2억 1만5천20만D/
W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백만D/W가량 증가하는데 그쳤는데 이는 선
대의 노후화로 해체가 촉진되고 있는데다 겸용선이 최근 1년사이에 크게 줄
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이들 부정기선 화물선 주력선사들은 금년
말에 가서 선복수요가 증가하면서 선복수급의 불균형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올 하반기 이후 시황이 전반적으로 크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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