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17 09:44

부산항 테러대비 화물 검색 강화

이라크 전쟁의 장기화와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 등으로 인해 테러위협이 증가하면서 부산항에서 처리되는 화물에 대한 검색이 강화되고 있다.

17일 부산세관에 따르면 한.미 관세청간에 체결된 컨테이너 안전협정(CSI)에 따라 미국으로 가는 수출화물 또는 환적화물 가운데 테러의심 컨테이너에 대한 검사가 올들어 10월까지 157건(수출 16건, 환적 141건)이었다.

특히 지난 8월 미국의 테러등급이 오렌지급으로 상향조정되면서 테러의심 컨테이너에 대한 검사건수가 주당 3.2건에서 4.4건으로 38%나 증가했다.

또 부산세관이 자체 보유한 컨테이너 검색기 3대가 검색한 컨테이너도 10월까지 1만3천352개(20피트 기준)로 지난해(8천977개) 보다 96% 늘어났다.

현재 부산항에는 신선대부두, 자성대부두, 7부두 등 3곳에 컨테이너 검색기가 배치돼 운영중이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이라크 전쟁으로 이슬람 무장세력의 테러위협이 고조되면서 미국이 테러와 연관성이 낮은 화물에 대해서도 검사요청을 해오고 있다"며 "부산항에서 처리되는 화물에 대한 검객강화 조치는 당분간 계속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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