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02 09:11

러시아, 항만 적체로 유류 및 석탄 수출 차질

세계 2위의 석유 수출국이자 세계 6위 석탄 생산국인 러시아가 항만체화 악화로 유류 및 석탄 수출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고 KMI가 전했다.

러시아 철도운영권을 독점하고 있는 Russian Railways사는 현재 화물처리시설 부족으로 유류와 석탄을 적재한 총 234개 열차들이 무르만스크(Murmansk), 생페테스부르크(St Petersburg), 비소트스크(Vysotosk)항에서 대기중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북서부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이 회사는 자회사인 Oktyabrskaya Railways에 따르면 무르만스크항은 1,100개 유류적재 철도차량과 1,376개의 석탄적재 철도차량이 정체돼 있으며, 비소트스크항의 경우 1,102개 유류적재 철도차량과 921개 석탄적재 철도차량이 하역을 기다리고 있다.

또 생페테스부르크항도 유류, 석탄, 비료, 비철금속을 적재한 3,086개 철도차량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러시아 화물수송의 40%를 담당하고 있는 Russian Railways는 신규 화차 구입 및 철도연계망의 현대화를 통해 수출물량 증가를 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여의치 않은 상태다.

이 같은 화물량 증가와 철도차량의 하역의 지연으로 많은 항만들이 수송스케줄을 지키지 못해 소송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러시아 중재재판소에 계류중인 화물운송 지연관련 소송은 35건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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