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21 15:22

<본지선정 2004 10대뉴스> 흥아해운 19년만에 법정관리 졸업

올해로 창립 43주년을 맞은 중견외항선사 흥아해운이 19년만에 법정관리에서 졸업했다. 흥아해운은 지난 11월 30일자로 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 종결승인을 받았다.

흥아는 지난 10월 7일 부산지방법원에 회사정리절차 종결을 신청한 이후 지난 11월 30일에 이에 대한 최종 승인결정을 받았다.

흥아해운은 법정관리라는 통제된 경영환경하에서도 1,000%가 넘는 매출액 신장을 거듭해 왔을 뿐만아니라 지속적인 서비스망 확대를 통해 극동항로를 대표하는 근해선사로 자리를 확고히 했다.

또 회사정리절차에 들어간 이후 지속적인 흑자시현을 통해 정리계획안에 따른 정리부채상환을 무리없이 진행해 올 수 있었으며 금년초 유상증자를 통해서 안정적인 운전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흥아해운은 법정관리하에서도 컨테이너선 분야의 사업확대는 물론이고 부정기선 분야, 카훼리, 창고사업 등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다각화를 모색해 왔다.

법정관리하에서의 회사 경영과 법정관리를 졸업한 이후의 회사 경영은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에 있어 회사가 독립적으로 결정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자율성이 주어지는 대신 그동안 법정관리하에서 누렸던 보호상태가 풀림으로 해서 보다 책임있는 경영을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법정관리 졸업이후의 흥아해운의 행보에 국내외 해운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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