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12 17:25
12일 단행된 검찰 중간 간부들에 대한 인사에서 부산항운노조 수사 실무책임을 맡은 부산지검 특수부 김종로 부장이 유임됨에 따라 향후 수사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부산항운노조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지 1개월만에 16명을 구속하며 30년 가까이 소문으로만 나돌던 항운노조 비리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 냈다.
부산항운노조의 절대적인 실력자인 오문환(66) 전 위원장과 박이소(60) 위원장의 구속 기소로 노조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일단락 되는 듯 싶었지만 수사를 진행할수록 다양한 형태의 비위가 추가로 드러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검찰 수사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부산항운노조는 조직을 안정시킬만한 간부들이 전무한 상태로 심각한 와해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 수사는 노조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적정선에서 마무리되지 않나 하는 게 주변의 시각이었다.
그러나 검찰은 항운노조 주임검사인 홍순보 검사를 올해 초 인사에서 타 부서로 이동시키지 않고 유임시킨 데 이어 부장검사까지 현 보직을 유지하게 함으로써 항운노조 수사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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