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25 14:36
인천항운노조는 25일 오전 한국노총 인천본부 5층 대강당에서 2005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 "상용화(하역사별 상시고용) 추진을 유보해달라"고 정부에 재차 요구했다.
그러나 평조합원 출신이 대거 대의원에 선출돼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서 '상용화 추진', '회계 감사' 등을 둘러싼 공방도 치열했다.
인천항운노조 최정범 위원장은 지난 21일 선출된 대의원 54명을 포함, 항운노조 관계자 300여명이 참여한 이날, 대회사를 통해 "조직내 불안정과 불신이 팽배한 실정이어서 올해말까지는 상용화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노사정 협약서에 대한 후속 조치로 협상에 임할 경우 정상적인 대화도 불가능하고 또 내부 갈등이 증폭돼 인천항이 작업중단과 같은 파국으로 치달을 소지가 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부산과 인천뿐만 아니라 타항만과도 동일 시기에 보조를 맞추어 상용화가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치해달라"고 덧붙였다.
항운노조는 '항만노무 공급체제 개편 협의'와 관련해 정부에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을 요구하는 내용 등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키로 했다.
그러나 '상용화 저지를 위한 투쟁위원회' 소속 대의원들은 회의진행 순서 변경 , 상용화 찬반 투표 안건 상정, 체육대회 지출내역 공개, 운영위원 선출방법 등을 두고 열띤 공방을 벌여 회의가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않았다.
해양수산부는 항운노조가 지난 19일 건의한 상용화 추진일정 조정문제와 관련해 '항만노무공급체제 개형위원회'를 구성해 전반적인 노무공급체제 개편과 노조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상용화 추진을 두고 갈등이 예상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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