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21 17:22

군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

올초에 전북 군산항에 컨테이너 전용부두가 들어섰는데도 불구하고 물동량은 오히려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들어 5월말까지 군산항을 통한 수출입 화물을 보면 자동차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반면 컨테이너 화물은 전용부두를 완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작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5월말 현재 군산항을 통한 물동량은 728만t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28만9천t)가 더 증가했으며 이중 수출화물은 18%가 증가한 171만6천t, 수입화물은 9% 가 늘어난 328만5천t, 연안화물은 10%가 줄어든 227만9천t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자동차 수출물량은 5월말 현재 10만2천75대로 작년 같은 기간(8만5천530대)에 비해 16%가 더 증가했다.

그러나 컨테이너 수출입 물량은 2만3천896TEU로 작년에 비해 19%가 오히려 줄어들었다.

군산해양청은 GM대우를 비롯해 현대.기아차의 군산항을 통한 자동차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난 반면 중국 현지 공장의 물품 조달로 인해 자동차부품 수출물량이 줄어 드는 바람에 컨테이너 물량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 초에 컨테이너 전용부두가 완공됐지만 배후지 조성 등 주변 개발이 늦 어지면서 자동차부품을 대체할 화물 확보가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해양청 관계자는 "컨테이너 전용부두 활성화를 위해 군장산업단지는 물론이고 충북내륙과 대전지방의 화물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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