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4-19 11:40
[ 신세대 레포츠, 배워봅시다 - 스킨스쿠바 다이빙 ]
바다와 얽힌 이야기들은 우리 주변에 지천으로 널려 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구수한 우리나라 전래동화에는 뭍에 사는 토끼가 거북
이의 등을 타고 물속에 들어갔더니 그곳이 바로 용궁이었다는 「별주부전
」이 있고, 어린 마음에 가슴 아프게 읽었던 외국동화 「인어공주」도 있
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바닷속에 가라앉아 버렸다는 문명의 아틀란티스 대륙의
이야기도 어딘가에서 들었고, 영화 「그랑브르」를 보면서 ‘바다가 저리
도 아름다왔던가’하며 입을 ‘쩍∼’벌려보기도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바다.
어쩌면 우리가 발을 붙이고 사는 곳이 땅이기에 바다는 우리에게 더욱 신
비로운지도 모르겠다.
이런 바다를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는 스포츠가 바로 스킨스쿠바 다이
빙.
수경, 물갈퀴, 숨대롱 등의 보조장비를 이용하여 개인의 호흡능력에 따라
맨몸 즉 Skin(피부)으로 잠수하는 것을 스킨다이빙이라고 하며, 수면에 떠
있다가 호흡을 멈춘 상태로 물속으로 자맥질하여 약 10m 정도의 낮은 수심
을 왕복하며 즐기는 잠수형태를 말한다.
이런 스킨장비 이외에 Aqua-Lung(압축공기 통과, 자동호흡 조절기)등을 사
용하여 더 오래, 더 깊이 잠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SCUBA(Self contained
Underwater Breathing Apparatus) Diving.
제한수심은 약 30∼40m이며 스킨스쿠바 다이빙의 방법과 기술적인 면은 공
인 잠수강사의 강습 프로그램에 따라 기초과정을 마치면 누구나 훌륭한 다
이버가 될 수 있다.
스쿠바 다이빙은 다이빙 자체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이빙을 이용
한 응용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다.
수중카메라를 이용하여 아름다운 수중속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다이빙, 오
래전에 가라앉은 난파선을 들여다볼 수 있는 난파선 다이빙, 물고기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특이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피딩 다이빙, 추운 겨울 얼음
을 깨고 얼음 밑으로 잠수하는 아이스 다이빙 등을 비롯하여 체험 다이빙,
야간 다이빙, 동굴 다이빙, 보트 다이빙, 표류 다이빙, 대심도 다이빙 등
종류도 가지가지.
또한 근육질의 멋진 롱다리 같은 사람들만 배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은 당장 머릿속에서 날려 버려도 좋다.
보통의 운동적성과 보통의 수영능력만 있으면 O.K.
특수한 프로그램 조건이기는 하지만 신체장애자들도 하고 있을 정도로 교
육이 발전되어 있어 보통의 성인은 다 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다만 이제부터 스킨스쿠바 다이빙을 배우려는 사람이 명심해야 할 것은 스
쿠바 다이빙은 원래는 위험하고 어려웠던 것인데 교육방법과 장비가 발전
됨에 따라 쉬워진 것이라는 사실이다.
즉 다이빙 기술의 교육과 장비에 관한 교육이 전제되었을 때 다이빙이 안
전하다는 뜻.
따라서 교육이 없이 스쿠바 다이빙을 하는 것은 목숨을 건 무모한 짓이다.
무자격자의 교육, 사이비 강사의 교육, 끝가지 이수하지 못한 교육은 대단
히 위험하므로 반드시 공인된 강사에게 완전하게 교육을 받아야 즐겁고 안
전한 다이빙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이제 곧 여름이다.
지금까지 ‘언제가는…’만을 연발하며 차일피일 미뤄오셨던 분, ‘한번
해봐?’하며 속으로 망설이기만 하셨던 분들, ‘내 주제에 무슨’하면서
스스로를 위안하셨던 분들, 일상을 탈출하자!!!
그리고 탈출한 일상을 스킨스쿠바 다이빙으로 꽉꽉 채워보심은 어떤지?
(자료제공: 스킨스쿠바 전문클럽 산호수중 02)478-2663/470-6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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