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24 14:52

부산항 7월 실적 4.3% 증가…100만TEU대 근접

지난 6월 100만TEU달성에 실패했던 부산항이 7월 실적에서 990만TEU를 달성하며 다시금 월 100만TEU 처리를 위한 워밍업을 했다.

24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부산항은 7월 한달동안 990만529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해 지난달보다 3.3%, 작년 같은달보다 4.3% 늘어난 실적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6월 실적이 작년과 비교해 1% 미만의 증가세를 보여 이러다 감소세로 전환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됐던 상황이고 보면 7월 실적은 부산항만공사를 비롯한 부산항 관련단체에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연초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하다 4월 접어들면서 4%대로 증가율이 뚝 떨어졌던 환적화물처리량도 43만8천TEU를 기록하면서 두자릿수(11.1%)대 증가세로 다시 올라섰다.

수입화물과 수출화물 처리량이 작년보다 0.2%, 1.3% 늘어난 27만3605TEU, 27만8335TEU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7월 실적의 증가는 순전히 환적화물의 견인에 의한 것이다.

부산항의 1~7월 실적은 총 684만3000TEU로 작년 동기대비 4% 늘어났다. 이 기간 환적화물 실적은 300만1800TEU를 기록, 작년대비 10%대의 증가율을 유지했다.

이와 관련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시즌이 도래하는 하반기부터 북미로 나가는 화물이 늘어나면서 부산항 실적도 다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하고는 있으나 내수침체와 부피화물 생산업체의 중국이전에 따른 수출입화물 부진으로 예년 수준만큼의 성장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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