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9-10 17:49
최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 대한 존폐 논란이 고개를 들고 있는가 하면
가덕신항만 개발과 관련해 정부공사의 특혜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사고 있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설립된 배경은 무엇보다도 열악한 우리나라 컨테이
너항만 시설의 효과적인 건설 및 관리에 있는 것이다. 이같은 컨공단의 역
할에 대해 屋上屋 운운하며 일부 언론에서 곱지 않은 시선으로 한국컨테이
너부두공단의 역할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컨테이너부두공단에 대
한 새로운 진단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지방자치제 실시이후 컨공단에 대한 기능과 존립문제에 배타적인 견해
들이 흘러나오고 부두운영회사제 도입과 함께 폐지론까지 서슴없이 제기되
는 상황을 맞고 있다.
그러나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의 기능이나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업계에서도
인정하는 바 크다. 물론 해양수산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항만의 건설을 전
담할 수 도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기도 하지만 정부로선 진정 효율적인
항만의 건설과 관리를 통해 항만물류의 획기적인 개선을 꾀하기 위해선 고
육책으로 라도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의 설립을 과감히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21세기 우리나라가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성장하고 항만시설의 조속한 확충
을 통해 기업의 물류비 절감을 돕기 위해서는 항만건설과 관리를 전담하는
공단의 설립이 절실했던 점을 간과해선 안될 것으로 해운항만전문가들은 지
적하고 있다.
어느 조직이든 특히 공기업 형태의 조직이나 단체들이 입방아 대상으로 곤
욕을 치르기도 하지만 그 역할에 있어선 전향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하
는 것이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 있어서도 예상낭비니 정부공사의 특혜 수주니 말도
많은 것이 사실이고 낙하산 인사도 언론매체의 공략대상이기도 해 컨공단
측으로선 답답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닐 것이다.
컨공단에 부정적인 시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면에서 보면 컨공
단의 필요성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컨테이너항 더나아가 일반부두의 건설, 관리에 이르기까지 그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컨공단에 대한 신뢰와 업계와의 협조가 더욱 배가돼
해운항만업계를 위한 컨공단의 기능역할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지원사
격이 그 어느때보다도 필요한 형편이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도 업계의 발전을 위해 공단의 조직을 전문화하고 내
실있는 관리를 통해 신뢰감을 주는 노력을 더욱 경주해야 할 것이다.
항만건설의 중요성은 국가경제에 미치는 척도로 보아도 정부의 여느 사업보
다 무게가 실리고 있어 향후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의 역할은 더욱 지대해
질 것이 뻔한 이치이다.
따라서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측은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기관으로서 손색
이 없는 역할 수행을 위해 스스로 自淨(자정)하고 능력제고에 총력을 기울
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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