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24 19:26

2006 선하주워크샵 '부대운임 공방전' 치열

“체화료.BAF등 이중삼중부과 부당”..“선사 원가보전 이해해야”


지난 23일 한국무역협회 하주협의회와 한국선주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무역·해운업계 발전을 위한 선하주 워크샵”이 한국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워크샵중 정기선 분임토의에서 선하주들은 특히 체화료(Demmurage)·지체료(Detention)와 한중항로의 BAF·CAF 비용 등에 대해 열띤 공방을 벌였다. 하주들은 체화료·지체료등 선사들이 부과하는 서차지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했으며 선사들은 이에 대한 하주들의 이해를 구했다.

현대자동차 수출업무팀 김석용 차장은 “선복이 여유가 생겨 올해 운임이 인하가 되고 있는 것은 다행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선사들이 부과하는 체화료·지체료 비용에 대해서 하주들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황해정기선사협의회 문주일 사무국장은 “하주들에게 있어서 운임안정성과 적기운송이 가장 중요하다. 체화료·지체료 비용에 대해서 선진국들은 당연히 내야하는 비용으로으로 인식하지만 후진국일수록 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주들이 선사들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 하주들이 매년 물류비를 10%씩 절감한다는 목표는 현실적이지 않다”며 “선사들의 원가를 고려해 일정액의 비용은 현실적으로 계산을 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해 하주들의 이해를 구했다.

동남아해운 수출입영업본부 남극영 이사는 “장비를 투입하는 부분은 모두 비용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하주들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진해운 동북아지역본부 차순창 부장도 “체화료·지체료 비용은 당연히 선사측에 발생하는 비용으로 이에 대해 실비용 정도는 보전할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해 한국 하주들의 인식이 낮은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체화료·지체료 비용 이외에도 한중항로에 대한 BAF와 CAF에 대해서도 하주측에서 이의를 제기했다.

한국무역협회 하주협의회 김길섭 사무국장은 “한중항로의 운임이 내려갔지만 이중 삼중의 서차지 부과는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CAF 도입은 근거가 명확해야 하고 투명해야 한다. 무역거래 조건에 상관업이 도착지 BAF부과 등과 같이 국제관례에 어긋나는 관행은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하주들이 단가를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서는 미리 공고가 충분히 있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서차지의 급작스런 부과는 아쉬운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선사, “부대비용 인상은 운임하락 보전 차원”

범한종합물류 전자사업부 최대현 상무 역시 “근해항로 통화, 유류할증료 동시 인상으로 인해 하주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상무는 “중국선사들의 덤핑에 의해 일본선사들은 고사 직전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한중항로의 경우 일본처럼 국적선사들이 일순간 공멸할 우려가 있다”며 “현재의 운임 하락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BAF, CAF등의 서차지 도입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문주일 사무국장은 “하주들의 운임압박이 심해 운임이 계속 떨어졌다. 전체운임으로 살펴보면 부가비를 따졌을 때도 전년보다 높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출운임은 전혀 인상되지 않았기 때문에 하주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수출화물에 대해서는 부가비를 받고 있지 않다”며 “수입화물 서차지는 현실적으로 운임을 인상할 수 없어 할 수 없이 부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관계자 역시 운임하락에 따른 선사들의 어려움에 대해 하주들의 이해를 구했다.

현대상선 미주수출부 이창환 차장은 “한중항로 운임이 지나치게 하락해 수요공급의 원리를 역행하고 있으므로 하주들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진해운 차순창 부장 역시 “선사·제조업체 모두 살아남기 위해 선사들의 코스트 비용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주 “국적선사 오지서비스 확충해야”

이 외에도 국적선사들의 오지서비스 확충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삼성전자로지텍 수출물류팀 이정기 대리는 “국적선사들이 오지서비스에 대해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머스크라인과 같은 대형선사들이 출현함에 따라 오지항로의 경우는 선택의 폭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관계자는 “오지서비스 확충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한국타이어 수출물류팀 임윤식 팀장의 '미 동안 서비스 확충' 요구에 한진해운 측은 “파나마운하는 최대 4000TEU급 선박이 운항할 수 있는 장애요인이 있지만 앞으로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워크샵에는 선사측은 한진해운, 현대상선, 동남아해운, 흥아해운 등 19개 선사와 하주측은 삼성전자로지텍, 한국타이어, 현대자동차 등 13개사 5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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