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7 09:23

日기업, 베트남 물류 사업 진출 가속화

일본 스미토모 종합상사가 호치민시에 인접한 항만 건설 사업에 6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는 등 최근 들어 일본 물류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스미토모는 반퐁 베이(Van Phong Bay)에 들어서는 반퐁 자유무역지역에 건설될 국제환적항과 기타 산업 및 서비스 시설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정부는 반퐁 자유무역지역을 지상 8만 헥타르와 해수면 7만 5,000 헥타르 규모로 건설하여 산업 및 관광 중심지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외국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인센티브 제도로, 장기로 토지를 무료로 임대해주거나 수출 가공 지역에 대한 세금 감면 및 각종 정부 지원을 약속하고 나섰다.

반퐁베이 지역은 주요 석유생산지인 푸칸(Phu Khann Basin) 및 남중국해의 주요 국제항로와 매우 인접하여 전통적으로 유조선의 중간 기항지로 이용됐다.

또한 일본 MOL사는 호치민시에 화물주선 업무를 수행할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10월 중순에 설립될 새로운 회사로 인해 종전의 대리점 형태의 운영에서 벗어나게 된다.

MOL은 급속히 증가하는 베트남 물동량을 확보하여 화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MOL은 지난 3월말부터 호치민과 홍콩을 연결하는 주간 피더 서비스를 개설하였으며, 최근에는 베트남 비엔동(Biendong)사와 하이퐁, 호치민 및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항로를 개설하여 공동운항 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MOL은 지난 3월부터 베트남 선원을 위한 훈련 및 교육 사업도 시작했다.

일본 기업들은 앞 다투어 이 곳에 진출하는 것은 베트남이 시장개방 가속화와 함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이 지역의 성장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직접 투자 및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자국의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서두르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과 '항구적 정상무역관계'를 체결하여 미 의회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의 교역 확대로 인해 해상 물동량이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기업들은 해외 투자 대상 지역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베트남의 항만 및 해운 시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투자 계획을 수립하여 진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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