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20 13:04
올해 1~3월 일본 조선산업의 수주량이 전년 동기대비 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조선공업회(Shipbuilders' Association of Japan)가 일본선박수출협회(Japan Ship Exporters Association)의 자료를 인용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일본 조선업계의 지난 1분기 총 수주량은 지난 해 같은 시기의 381만CGT에서 59% 줄어든 155만CGT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1분기에 일본 조선업계에 불어닥쳤던 발주 쇄도 분위기가 올해 재현되지 않았으며, 일본 조선소들이 고부가가치 선종에만 계속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 등이 그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조선공업회 측은 올해 1분기의 계약 실적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저조한 원인에 대해, 우선 현재 일본 조선소들이 향후 3~4년분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어 납기가 3~4년 이상인 선물 선박의 계약에 대해서는 국제적 선박구조 규제의 개정에 따른 가격 상승에 의한 원가 부담증가의 우려 및 시장이나 환율 동향등의 불확정 요인이 존재함에 따른 조선소들의 선별 수주 분위기의 확산 등을 들었다. 또 세계 선사들이 지난해 3월 국제선급연합회(IACS)의 공통구조규칙(CSR)과 같은 국제규칙 발효가 있기 직전 선주들이 이의 적용을 회피할 목적으로 한 탱커, 벌커 등의 선발주가 많이 이뤄져 계약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던 일 등도 올 1분기 수주량의 상대적 감소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했다.
일본조선공업회는 또 일본 조선업계의 올해 전체 발주규모가 지난 2006년에 비해 약 20~30% 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니시오카 다카시(西岡喬) 일본조선공업회 회장은 “현재 일본 조선소들은 적정 선가를 지속시키기 위해 매력적인 계약을 물색해 선별하고자 하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수주량 감소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조선공업회에는 이마바리(IHI), 유니버설(Universal S.B.), 미쓰비시(三菱重工業), 미쓰이(三井造船), 쯔네이시(Tsuneishi Holding), 가와사키(川崎重工業) 등 일본 메이저 조선사들을 비롯한 20개 조선업체들이 가입돼 있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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