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18 17:04
중국이 현재의 속도로 항만 개발을 지속할 경우 과대개발에 따른 시설과잉 문제가 대두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항만개발계획은 2009년까지 약 6,000만 TEU의 항만물동량 취급능력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2006년 중국 전체 항만물동량의 73%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홍콩과 싱가포르 항만의 물동량 합계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이다.
이러한 우려의 근거에는 1) 중국 위엔화의 평가절상으로 인한 수출의 감소 2) 신흥 공업국의 거센 도전 3) 미국 경제성장의 둔화 등 대내외 요인들이 있다. 중국 컨테이너 화물은 주로 의류, 장난감 등 제조 수출품에 국한되어 있으며, 수입품은 철광석이나 곡물류 등의 건화물에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중국 위엔화 평가절상은 수입은 증가시키나 수출은 감소시킴으로써 컨테이너항만 물동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인도나 베트남과 같은 신흥 공업국에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공산품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한편, 이들 국가는 항만개발을 통해 중국 항만의 잠재적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의 대외무역 성장률 역시 2003년 37%를 정점으로 작년 24%를 기록했으며, 수출의 경우도 올해 20%, 내년 15%로 2002~2004년의 25%를 훨씬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러한 우려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또한 미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어 중국산 제품의 수입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의 항만 과다개발은 우려는 2011년 이후에나 문제가 될 것이며, 중국항만의 최대 현안은 항만적체이므로 이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의견 또한 제시되고 있다. 따라서 중국 항만당국으로선 항만적체의 문제를 해결하고 과다개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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