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07 14:49

한·중·일·러항로 내년 3월로 취항연기

연내 취항을 목표로 했던 속초항을 통한 한·중·일·러 신규항로 개설이 내년 3월로 연기됐다.

7일 속초시와 동춘항운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4개국은 6일 속초에서 회의를 갖고 속초-니가타-자루비노-훈춘간 신규항로의 취항 시기 및 방법 등 항로 개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합의했다.

회의에서 한국측 대표인 동춘항운 백성호 사장 등 참석자들은 신규항로 취항시기를 내년 3월17일로 확정하고, 정식 취항전에 시험운항을 하기로 했다.

당초 연내 취항을 계획했으나 최근 이 항로 시황이 비수기일 뿐 아니라 해상날씨도 썩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해 성수기의 길목인 3월께로 미뤘다.

또 4개국이 투자하는 운항합작사인 '동북아훼리주식회사'를 자본금 3백만달러를 투자해 속초에 연내 설립키로 했다. 자본금은 12월20일 납입할 예정으로, 범한상선(동춘항운) 31%, 속초시와 강원도 각각 10% 등 한국이 51%를 출자하고 동춘항운 러시아 파트너인 베르굿이 17%, 중국 훈춘 및 일본 니가타시가 각각 16%를 투자한다.

각국은 오는 15일까지 신규항로 수요예측 및 사업계획서를 한국측에 제출할 예정이다.

취항선박은 속초-자루비노를 운항중인 동춘항운의 뉴동춘호로 할지 신규선박을 투입할지 조율중이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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