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3-02 17:35

[ 美바이어들 ‘원화의 평가절하로 수입늘릴 터’ ]

바이어 5백개사대상 설문조사…한국 위기극복은 2∼3년 걸릴듯

미국 바이어들은 한국의 외환위기에 대해 대다수가 심각한 상황으로 이해하
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위기 극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는 낙관적인 견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한국과 거래가 있는 미국 바이어 5백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국 금융·외환 위기를 보는 바이어의 시각은 위기극
복하는데는 향후 2∼3년정도가 걸릴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으며 정부의 적절
한 정책대응과 외국인 투자의 적극유치, 제조업 설비 가동률 제고 등 현안
문제가 해소될 경우 장기적으로는 위기 극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응답이 대
다수를 차지했다.
또한 금융·외환 위기가 한·미간 교역에 미친 영향에 대한 응답은 한국 거
래선의 생산중단, 납기지연, 외상거래 회피 등 부정적인 요인이 원화의 평
가절하에 따른 경쟁력 제고 등 긍정적인 측면보다 강하게 나타났다.
한국경제에 대한 평가 및 신뢰도면에서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기반에
대해서는 높은 신뢰도를 보였지만 금융부문의 신뢰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
또, 급격한 원화의 평가절하가 향후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과반수
가 한국상품의 가격경쟁력 제고로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을 늘릴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향후 수입규제 가능성에 대한 대비와 함께 적절한 대미 수
출전략의 수립이 요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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