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05 18:32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명칭 ‘센트럴 베이' 1위

부산시민들은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의 명칭으로 ‘센트럴 베이(Central Bay)'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산항만공사(BPA)와 부산시 등이 부산디자인센터가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안한 5개 명칭 후보를 놓고 지난달 8일부터 22일까지 부산시민 1,02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한국발전연구원(KIRD)이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32.2% (331명)가 센트럴 베이를 택했다.

센트럴 베이는 ‘중심의, 주요한’ 뜻을 가진 Central과 ‘항만, 바다’를 의미하는 Bay를 합성한 단어로 ‘중심항만’을 뜻하는 것이라고 BPA측은 설명했다.

이는 특히 북항 재개발사업이 국내 사업이긴 하지만 외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 외국인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시민들이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BPA는 덧붙였다.

2위는 ‘큰 세상’을 의미하는 순우리말 '하누리(Hanuri)'가 20.1%(206명)의 응답으로 차지했고, 이어 ‘큰 장소를 세우는 것’을 뜻하는 ‘한세움(HanSeum)’이 19.9% (204명)로 3위를 마크했다.

또 ‘항구와 복합’의 영문 합성어인 '포트 플렉스(PortPlex)'가 15.5%(159명), ‘하나의 큰 촌락’을 의미하는 우리말 합성어인 ‘새한벌(Saehanbeol)'이 12.4%(127명)를 얻어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10대 이상 1천27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2%라고 한국발전연구원측은 밝혔다.

한편 BPA와 부산시 등은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북항 재개발사업의 명칭을 확정하고, 사업시행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한 뒤 이달 말 정부의 실시설계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사업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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