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03 17:59

인천내항 친수공간 재개발 열띤 토론

최근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상은 국회의원과 인천언론인클럽이 주관한‘인천 내항 재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민 토론회’에서 토론자와 참가 시민 350여명은 “내항이 지역발전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주로 석탄과 곡물, 철재 등의 하역 작업으로 환경 오염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신항 등 대체 항만 건설에 속도를 내서 내항이 친수공간과 해양관광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재개발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인천 내항 재개발사업은 기존 1, 6, 7, 8부두 부지 30만㎡에 문화,관광, 업무, 판매, 숙박, 공공시설 등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국토해양부가 구체적인 가능 시기와 단계별 시행범위, 사업비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재균 국토해양부 제2차관은 “복합물류 시스템이 가장 잘 적용될 수 있는 곳이 항만, 공항이 있는 인천”이라고 전제하고 “인천은 항만을 통한 경제발전은 물론 친수공간 조성으로 신 성장동력의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인천항에서 주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내항을 재개발하기 위해서는 대체 시설 확보가 필수적이며 인천 신항을 포함한 인천항 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완료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창호 재능대학 교수도 “내항 재개발 시기를 단축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신항을 빨리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인천항 전체를 생활, 레저, 경제활동 공간을 핵심으로 한 친수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식 인천내항살리기 기획조정위원장은 “내항 재개발은 시민이 주체가 돼 인천의 정체성과 항만의 전통을 살리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재개발의 방향을 제시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내항 재개발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구도심의 신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뿐 아니라 인천항의 미래와 명품도시 인천을 실현할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항만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사회·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엇보다 민·관 협의를 원만하게 이뤄 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인천내항 관련 노조원들은 재개발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인천항운노조와 인천항 주변 기업 20개 노조로 구성된 인천 중·동구 노조 대표자협의회는 최근 모임을 갖고 “항만 기능을 위축시킬 수 있는 친수공원화 조성사업이 성급히 추진되고 있다”면서 “북항 및 신항의 개발계획에 맞춰 인천항 기능 재배치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인천항의 친수공원 추진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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