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28 17:31
워크아웃 대상 조선사들 향배에 촉각
RG보험 일반대출 간주 등 논란거리 많아
자금지원 문제에 대한 채권단 내부의 갈등으로 워크아웃 대상 조선업체들이 C&중공업의 전철을 밟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관련업계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녹봉•진세•대한조선 등 워크아웃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조선사들에 대한 자금지원 문제를 놓고 보험사와 은행 채권단이 마찰을 빚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C&중공업 사례와 마찬가지로 은행권은 선수금환급보증(RG)보험을 일반대출로 간주하려는 입장인 반면 보험사들은 일반대출과 분리, 처리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고 전했다.
녹봉조선으로부터 RG보험을 인수한 보험사측은 워크아웃 진행과정에서 은행 채권단이 RG보험을 일반대출과 동일하게 취급해 보험사의 신규 자금지원 배정 비율을 높일 경우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는 것.
일부 보험사의 경우 RG보험 규모가 1천억원을 웃돌기 때문에 RG보험을 일반대출처럼 간주할 경우 보험사의 자금지원 부담은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반면 은행권은 C&중공업 적용 사례를 준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C&중공업 처리 과정처럼 RG보험과 일반대출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며서 채권금융기관협의회 과정에서 합리적인 타협 방안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보험사와 은행들이 워크아웃 조선사에 대한 자금지원 비율 산정을 놓고 처음부터 갈등을 일으킴에 따라 워크아웃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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