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18 09:17

"컨공단 흑자경영 이유 있었네"

엔화증권 선물환 거래로 156억 환차익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지난달 말 50억엔의 엔화표시채권 차환 발행으로 270억원 규모의 환차손을 방지한데 이어 이번엔 원·엔 선물환 거래로 150억원이 넘는 환차익을 냈다.

컨공단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되기 직전인 지난해 7월 엔화증권 30억엔에 대해 100엔당 963.9원의 선물환거래를 추진해 156억원 규모의 환차익을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선물환 거래 후 원화 약세기조가 이어지면서 선물환거래 만기정산에 따른 환차익이 껑충 뛴 것이다. 17일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약 1484원 수준까지 치솟았다.

선물환 거래금액 30억엔은 이달 19일 만기인 같은 금액의 엔화증권 상환 자금으로 사용된다. 이로써 컨공단은 엔화증권 발행과 선물환 거래 등 선진금융기법으로 약 426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했으며 올해 예정된 외화부채 80억엔을 모두 상환, 외환 유동성 위기도 기분 좋게 벗어나게 됐다.

이장우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선물환 거래를 통한 금융비용 절감 사례는 내부 환위험관리위원회를 통해 환율변동 등 시장상황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엔화부채를 성공적으로 상환함으로써 재무건전성과 대내외 신인도를 높일 수 있었으며 경영수지 흑자 기조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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