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8 17:42
부산박물관은 부산의 원로기업가인 왕상은 ㈜협성해운 회장(89)이 120여년 전에 만들어진 평양반닫이를 비롯해 삼국시대 토기와 고려시대 잡유정병, 분청사기 접시 등 12점을 기증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증품 중 평양반닫이 2점은 큼직큼직한 쇠 장식을 앞면에 가득 장식한 평양지역의 독특한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 평양반닫이는 왕 회장의 모친이 결혼 당시 황해도 황주에서 혼수품으로 내력이 뚜렷하고 보관 상태가 좋아 조선시대 후기 목가구 연구에 훌륭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증은 왕 회장이 부산상공회의소 임원으로 활약하던 지난 1963년에 건립한 '부산탑'의 표지석을 찾으려고 수소문하던 중 지난 4월 이 표지석이 부산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 인연이 돼 이뤄졌다.
왕 회장은 11·12대 국회의원, 남광 아동복지원 이사장, 부산 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을 역임한데 이어 현재는 부산 주재 영국총영사로 활동 중이다.
한편 부산박물관은 기증품을 정리한 뒤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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