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14 12:56

부산 신항 1-1단계부두 한 곳도 응찰안해

높은 임대료에 부담
높은 임대료 논란을 빚어온 부산 신항 국제입찰이 결국 유찰되고 말았다.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지난 8일 마감된 신항 1-1단계 부두 3선석의 운영사 선정 국제 입찰은 참여 기업이 한 곳도 없어 유찰로 마무리됐다.

1-1단계 부두는 최근 폐쇄된 부산항 북항 3·4부두의 대체 부두로 활용될 예정이었으나 3·4부두 운영사들과 임대료와 항만인력 채용을 놓고 갈등을 빚다 무산되고 말았다.

기대를 모아온 싱가포르 국영 부두운영사인 PSA마저 선석당 연간 80억원인 선석 임대료와 별도의 장비 임대료가 비싸다는 이유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BPA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물동량이 급감하는 등 해운경기가 어려운 상황이고 하역료 수입까지 줄어드는 상황에서 부두 운영사들이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듯하다"라며 "원인을 분석한 뒤 다시 국제입찰을 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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