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10-18 17:42
지난 달 주요항로의 파나막스형 곡물운임은 8월말의 일시적인 약세에서 벗
어나 전항로에 걸쳐서 강세기조가 지속되었다. 이같이 상승세가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주로 선복공급 측면보다는 수요측면의 개선에 기인
한 것으로 분석된다.
8월중 파나막스 선복량은 신조인도가 주춤하면서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반
면 선복수요측면에서는 일본과 유럽국가들의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철광
석, 석탄등 미넬랄 카고의 물동량이 증가하여 시황기반을 견고하게 하였고
곡물의 경우 미국의 곡물수출이 크게 증대되면서 시황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
근원적인 측면에서의 개선요인외에도 전통적 시황 강세기에 접어들고 있다
는 점이 선주측이 강세요인으로 작용하였고 또한 엔화의 90엔대 강세기조가
안정적으로 지속됨으로써 오퍼레이터들의 코스트 압력요인으로 작용, 운임
에 대한 아이니어를 낮추지 않았던 것도 시황강세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
다.
9월중 파나막스 곡물운임 추이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중의 하나는 퍼시픽수
역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7~8월에 비해 전체적으로 시황기반이 견
고하다는 것은 8월의 경우 주로 아틀랜틱수역의 상승세에 국한되었던 반면
9월중에는 아플랜틱 수역뿐아니라 퍼시픽수역의 상승세도 현저하였기 때문
이다. 퍼시픽수역 파나막스 마켓은 대체로 용선주들이 스파트로 몰리면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그보다는 일본 용선주들의 호주산 일반탄 수송을
위한 선복수요가 상당히 활발하였고 아울러 F.E국가들의 NOPAC적 곡물수송
수요도 비교적 꾸준히 나오면서 수급상황이 타이트해졌기 때문이다.
한편 아틀랜틱수역은 9월초 한때 유휴선복이 몰리면서 일시적인 약세를 나
타내기도 했으나 CONTI향을 중심으로 꾸준한 오더가 나오면서 운임률은 용
선주측의 강력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T/C 요율에
비해선 운임률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다소 저조하였는데 이는 주요 오퍼레
이터들이 정기용선을 통해 직접 수송하려는 움직임이 강하였기 때문이다.
항로별 추이를 보면 미걸프/극동항로의 경우 9월중에는 한국향과 대만향이
각각 1건씩, 일본향 9건등 총 11건의 성약이 보고되어 전월과 비슷한 수준
을 보였고 운임률 추이는 8월에는 월말에 하락하는 추세였으나 9월에는 대
조적으로 월초의 약세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것이 특징이다
.
성약의 대부분은 9,10월적이었는데 9월적은 대체로 일본향의 경우 22.50~24
/LT의 추이를, 그리고 10월적은 24달러~25.25/LT의 수준에서 성약이 이루어
짐으로써 포지션이 이동함에 따라 운임률이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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