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부터 공석이던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자리가 채워진다.
이희범 STX에너지∙중공업 회장이 제5대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에 취임한다. 경총은 17일 지난 5월 추대됐으나, 회사 업무에 전념키위해 회장직을 고사해왔던 이희범 회장이 고심 끝에 회장직을 수락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총은 지난 2월 전임 이수영 회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구성된 경총 회장 추대위원회에서 이희범 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추대했으나 이 회장이 회장직을 고사해 선임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타임오프제 등 민감한 노사문제가 산재한 가운데 경총 회장을 공석으로 둘 수 없단 목소리가 높아지자 많은 재계 지도자들이 이 회장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총 관계자는 “지난 16일 경총 회장추대위원회 위원들과 김창성 경총 명예회장 등이 이희범 회장을 다시 방문해 설득한 끝에 이 회장이 최종 수락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신임 회장은 1971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72년 행정고시에 수석 합격, 상공부 사무관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2002년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을 거쳐 2003에는 산업자원부 장관을 맡았다.
경총은 다음달 6일 임시총회를 개최해 회장 선입절차를 마무리하고 같은 날 취임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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